한국가스안전공사가 지난해 발생한 가스사고와 최근 5년간(2018~2022년) 가스사고를 분석해 발행한 가스사고연감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73건의 가스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중 총 43.8%를 차지하는 사고 원인이 바로 '취급부주의(사용자 24건, 공급자 8건)'입니다. 가스제품을 사용하고 공급하는 '사람'이 주의를 기울였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사고라는 겁니다.

최근 5년간 발생한 가스사고로 살펴봐도 사용자취급부주의 사고는 최다 건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5년간 사고 발생건수는 총 471건, 이 중 120건(26.5%)이 사용자의 취급부주의로 발생했습니다.

조금 더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사용자 취급부주의로 발생한 사고 중 62.5%인 72건이 '이동식 부탄연소기'에서 발생했습니다. 우리에게는 '휴대용 가스버너', '부루스타' 등으로 알려진 제품입니다.

심지어 최근 5년간 이동식부탄연소기·부탄캔에서 발생한 사고 점유율은 2.5%나 늘었습니다.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제품이지만 두 제품이 꾸준히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등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부탄연소기를 사용하던 중에 발생한 사고는 42건(43.3%)인 반면 부탄캔을 보관하다 발생한 사고가 55건(56.7%)으로 더 많았습니다.

사고는 대부분 사용자가 화기 주변에 부탄캔 방치(24.7%)하거나 음식물 조리중 부탄캔이 과열(16.5%)되거나, 인덕션·난로 등 상단에 보관(12.4%)해 발생했습니다.

최근 5년간 이동식부탄연소기·부탄캔 사고로 인해 발생한 인명피해는 94명(사망 5명, 부상 89명)에 달합니다. 지난해만도 이동식부탄연소기·부탄캔 사고로 22명의 사상자(사망 4명, 부상 18명)가 났습니다. 행복하게 떠난 캠핑장에서만 8명이 다쳤습니다.

캠핑·차박 등을 즐기는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일산화탄소 중독, 부탄캔 폭발 등 캠핑관련 사고예방과 안전한 캠핑생활을 위한캠핑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했는데요.

이를 증명하듯 캠핑 인구는 2019년 600만명에서

2021년 기준 700만명을 돌파했고

시장 규모도 크게 증가해 2008년 기준 700억원에서

지난해 7조원까지 성장하였습니다.

(출처 : 한국무역통계진흥원)

이에 동계 캠핑 필수 준비물 및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갰습니다.

동계 캠핑 필수 준비물

1. 동계용 텐트

가벼운 무게와 통기성을 위해 만들어진

3계절용(봄, 여름, 가을) 텐트 보다는

보온성과 내구성, 그리고 무게가 균형을 이루도록 만든

동계용 텐트를 사용함을 추전한다.

동계 캠핑 텐트는 내부에서 생활이 가능한

거실형 텐트와 대형 텐트 또는

난방 효율이 우수한 티피 텐트(인디언 텐트)등이 있다.

2. 매트와 침낭

동계 캠핑은 겨울철 땅에서 올라오는 냉기를

차단하는 게 중요하다.

방수 매트, 발포 매트, 그라운드시트, 러그 등의

바닥 매트 제품을 여러 개 겹쳐서 사용하고

잠자리에서는 포근하게 몸의 온도를 유지시켜 줄

전기 매트, 온수 매트, 전기 장판, 침낭 등도 필요하다.

3. 난방 기구 & 보온 용품

동계 캠핑은 급격한 온도 변화와 강한 바람,

폭설 등의 이유로 극심한 추위를 예방해야 한다.

난방 기구 및 보온 용품 준비는 필수다.

현행법상 캠핑장 1개의 사이트당 최대 사용 전력은 600W로 제한되어 있어

전열기기 사용에 참고 하여야 한다.

대체 용품으로는

연료 구하기가 쉽고 연료 효율이 높으며,

전기 용량에 대한 부담이 없는

등유 난로(심지식, 반사식), 팬히터,

가스 난로, 화목 난로등 추전 한다.

4. 랜턴 & 조명

캠핑장은 환경을 미리 파악하고

시야 확보를 위한 랜턴등은 겨울 캠핑 필수 준비물이다.

동계 캠핑 주의사항

1. 일산화탄소 중독

주로 텐트 내부에서 사용하는 난방 기기의

연료가 불완전 연소했을 때,

직접 숯을 피워 다량의 일산화탄소가 발생 했을 때

사고가 발생한다.

일산화탄소는 무색, 무미, 무취로

누출돼도 쉽게 알아차리기 어려워 큰 인명피해가 매년 발생하고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텐트 내부에서 난방 기기 사용 시

자주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중요하고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필수로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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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화재와 화상

동계 캠핑은 건조한 날씨에

다양한 난방 기구 및 전열 기구를 사용하기 때문에

조금만 방심하면 곧 화재와 화상을 입는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쉽게 탈 수 있는 물건과 화기는 거리를 두어 설치하고

잠시 자리를 비울 때는 반드시 난방 및 전열 기구를 꺼야 한다

그리고 휴대용 소화기는 필수이다.

핫팩, 전기 장판 등의 사용으로 인한 저온 화상도

동계 캠핑에서는 흔하게 발생하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신체에 직접 접촉하기 보다는 얇은 수건, 담요 등을 통해

한번 감싼 후 신체에 접촉하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3. 폭설과 강풍

강풍 또는 돌풍이 발생한 경우

확실한 팩다운으로 텐트가 날라가지 않도록 대비하고

바람에 텐트 스킨이 화기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캠핑은 꽃은 동계캠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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